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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2. 24. 오후 12:36 성호성 학회장이 임원방의 올린 글을 전하며..........

김미정 2024-12-26 15:26 69


   한 해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고,
            그 속에서 웃음과 감동, 눈물과 아쉬움이 많았던 시간들을 보내며
                       잠시 깊은 생각에 잠겨봅니다.



겨울을 타고 한 해가 마무리되어 갑니다. 마침표를 찍는 지금 문득 사계절  두루마리가 파노라마를 펼칩니다.

돌이켜보면 감사한 분들이 참 많습니다.
우선 존경하는 교수님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교수님의 헌신과 노력에 저희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서툰 제자들을 가르치느라 많이 애쓰셨죠. 어르고 달래며 때로는 꾸짖으면서 저희를 이끌어주셨습니다.
스승의 질책 속에 각별한 애정이 깃들어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 마음 그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또 빼놓을 수 없는 분들이 계십니다.

바로 선배님, 학우님들입니다. 너무나 감사한 분들이십니다.
여러분들과 동고동락하며 많은 경험을 나누었습니다. 어려울 때 돕고 기쁠 때 다같이 웃었습니다. 우리가 맞이한 모든 날 모든 순간을 어찌 있겠습니까.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같이 할 소중한 분들인데요. 끝날 때까지 함께입니다.시작과 끝 사이에 우리가 있었습니다. 스토리가 있고 줄거리가 있으며 액션이 있습니다.

 
올해는 유독 길었습니다.

새로운 시도가 많았기에 싱싱함으로 가득 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도 말입니다.
변화를 위해 여기를 택했고, 그로 인해 수많은 각본이 탄생했습니다. 시나리오 수정은 덤이죠. 하나하나 두가 미지투성이였습니다. 예감 하나로 세상을 헤쳐왔다 자부했는데 제 앞날은 전혀몰랐습니다. 학회장, 학총무이라니요. 새삼 미래는 예측할 수 없다는 걸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처음 등교한 날이 생각납니다. 긴장과 두근거림은 새내기의 몫이죠. 변화의 시작에서 미소를 받았습니다.
교수님, 선배님은 아낌없이 심시를 주셨습니다. 세상은 아직 따뜻하구나. 순수란 나이에 있지 않다를 알게 되었습니다.
살아온 장소와 시대는 달랐지만 여기서 우리는 하나가 되었습니다. 하나가 되어 많은 이야기를 함께 써내려 갔습니다.

학회장.총무 중책을 맡아 어색하고 떨렸습니다. 처음이라 어리하고 실수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신 교수님들과 모든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 말씀 드립니다.
여러분 덕분에 무사히 일 년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푸른 용은 이제 떠나려 합니다.
 입 안 가득 무언가를 물고서 말이죠. 떠나면 또 다른 이야기가 생겨나겠죠. 끝은 곧 시작입니다.
끝과 시작 그 사이에 우리가 있습니다.
예측할 수 없는 미래지만 무엇을 채우면 좋을지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제가 그러했듯 여러분들도 24년과 25년 사이에 따뜻함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삶 곳곳이 훈훈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학회장 성호성

  총   무 김혜란